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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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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컷’ 통화정책 전환…정부 24시간 합동점검, 변동성 확대땐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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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부총리,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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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해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에 나서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컷(Big cut)’을 단행한 데 대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갖고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미 빅컷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선반영돼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8월 초 미국발 글로벌 증시 급락에서 보듯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보듯,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도 “관계기관 24시간 합동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해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 조치가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점증하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선 “가계대출은 주택거래 증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9월부터 시행된 정책 효과 등이 가시화하면서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PF 관련해선 “1차 사업성 평가결과 금융업과 건설업계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외 사업장도 11월까지 평가를 마무리한 후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국내 경기에 대해선 “그간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로 회복 흐름이 이어져 왔으나 내수 회복은 상대적으로 속도가 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최근 물가 안정, 시중금리 하락 등 내수 제약요인이 완화되면서 투자와 서비스 소비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연준은 이날 새벽 FOMC에서 정책금리를 0.5% 포인트 내린 4.75%~5.00%로 결정했다. 미국 연준이 정책금리를 인하한 것은 2020년 3월 이후 4년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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