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텍·로봇·전장·친환경 공조 솔루션
차세대 신성장 사업의 집중 육성 강조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강한 성장(bold growth)’을 새 키워드로 내걸었다. 보다 적극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찾아 움직이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DX부문 출범 3주년을 앞두고 최근 경기 수원 본사에서 열린 사내 행사에 참석해 “그동안 ‘원삼성(One Samsung)’의 기틀을 다지고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의 다음 타깃은 ‘강한 성장’”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미래 성장을 위해 과감히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 부회장은 2021년 12월 DX 부문장 취임 당시 “‘원삼성’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이를 위해 기존의 사업부와 제품 간 벽을 허물고 고객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탐구해야 한다”며 ‘원삼성’을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
취임 3년을 앞둔 한 부회장은 이번에는 ‘강한 성장’을 새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메드텍(의료기술), 로봇, 전장, 친환경 공조 솔루션 등 4가지 핵심 영역을 공개하고,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간담회에서도 “미래 사업을 들여다보며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있고 성과가 나오도록 하고 있다”면서 “의료 쪽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미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DX 부문 산하 로봇사업팀 연구·개발(R&D) 인력을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으로 배치하는 등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해병대원 순직 사건, 누가 뒤집었나? 결정적 순간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