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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재용 “대학 안 가도 기술인으로 존중받도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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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명절연휴땐 폴란드 찾아 현지점검

동아일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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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를 맞아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에 후원사 대표로 참석했다. 19일부터 시작되는 체코 경제사절단 참여에 앞서 폴란드 전자 매장을 찾는 등 현장 경영도 이어갔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다. 삼성은 기술 인재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2007년부터 지속 후원해 오고 있다.

현장에 도착한 이 회장이 곧바로 한국 국가대표선수단이 모여 있는 곳으로 찾아가자 선수들이 일어나 환호했다. 이 회장은 선수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악수를 나누는 등 약 5분간 선수단 전원을 축하하며 ‘셀카’도 함께 찍었다. 이어서 시상식 때도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했다. 이 회장은 선수들에게 “젊은 기술 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회장은 16∼18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아 명절 연휴 맞이 현장 경영에 나섰다. 현지 삼성 매장에서는 스마트폰, TV, 청소기 등의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유럽 대형 전자판매점 체인인 미디어 막트를 찾아 현지 소비자 반응도 점검했다. 이어서 연구소에서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가전 생산공장도 살펴봤다. 삼성전자는 1990년 폴란드에 지사를 세우며 진출해 현재 브론키에 생산법인, 바르샤바에 판매법인과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매년 명절 연휴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현장 경영을 이어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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