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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헤즈볼라 삐삐 폭발 전모…"이스라엘, 전면전 때 터뜨리려 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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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도·감청 피해 선택된 '구시대 유물'이 전쟁 도구로

헝가리 업체 제조…공급사슬 뚫리며 폭발물 삽입된 듯

이스라엘 전쟁범죄 논란…'가자휴전 늦추는 도발' 해석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이스라엘과 무력 분쟁 중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조직원들이 지닌 무선호출기(삐삐) 수천개가 동시 폭발하는 전례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레바논 보건당국은 17일(현지시간) 오후 3시30분께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무선호출기가 폭발하면서 최소 12명이 숨지고 3천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다친 피해자에는 헤즈볼라 조직원 외에 모즈타바 아마니 주레바논 이란 대사 등이 포함됐고, 주변국 시리아에서도 최소 14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