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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서울아산 내분비ㆍ소화기ㆍ암ㆍ비뇨기 '세계 톱5’, 삼성서울은 암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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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아산병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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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12개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국내 주요 병원들이 암ㆍ내분비내과ㆍ소화기내과ㆍ소아과ㆍ신경과ㆍ비뇨기과ㆍ정형외과 분야에서 100위 내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은 내분비내과ㆍ소화기내과ㆍ암ㆍ비뇨기과 4개 분야에서, 서울대병원은 비뇨기과(4위), 내분비내과(5위)에서 글로벌 톱(Top) 5 병원에 들었다. 삼성서울병원은 암 분야에서 전 세계 3위에 올랐다.

뉴스위크는 17일(현지시간) 글로벌 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30여 개국 4만여명의 의료전문가에게 받은 추천 등을 종합해 ‘2025 세계 최고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순위를 공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내분비내과(3위), 소화기내과(4위), 암(5위), 비뇨기과(5위) 등 4개 분야에서 세계 5위권에 들었다. 이외에도 신경과(8위), 정형외과(12위), 심장내과(24위), 호흡기내과(25위), 심장외과(42위), 소아과(55위), 산부인과(94위)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심장내과, 심장외과 등 5개 분야는 국내 병원 중 가장 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심장내과와 심장외과 분야는 5년 연속 국내 1위로 선정됐다. 앞서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초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250개 병원 종합 순위에서 세계 22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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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삼성서울병원 전경. [중앙포토]


삼성서울병원은 암 분야에서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이 분야에서 세계 5위에 올랐는데 순위가 올랐다. 3년 연속 국내 1위에 오른 것이다. 호흡기내과(23위)도 국내 1위로 꼽혔다. 소화기내과(6위), 비뇨기과(9위), 내분비내과(14위), 신경과(16위), 정형외과(39위), 심장내과(64위)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비뇨기과(4위), 내분비내과(5위)에서 글로벌 탑 5에 들었다. 비뇨기과는 국내 1위다. 암(8위), 소아과(10위), 신경과(16위), 호흡기내과(28위) 정형외과(29위), 소화기내과(38위) 심장내과(56위), 산부인과(92위) 등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울대병원 소아과는 국내 최고로 꼽혔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정형외과(10위)와 산부인과(68위) 분야에서 국내 1위로 꼽혔다. 내분비내과(12위), 신경외과(15위), 비뇨기과(20위), 소화기내과(29위), 호흡기내과(35위), 신경과(48위) 분야도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성모병원은 내분비내과(10위), 소화기내과(15위), 비뇨기과(18위), 신경과(37위), 암(37위), 소아과(85위) 등에서 평가를 잘 받았다.

뉴스위크 평가에서는 국내 의료계의 분야별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내분비내과 분야에서 세계 톱 100에 드는 국내 병원이 가장 많았다. 빅 5병원 외에 경희대병원(32위), 강남세브란스병원(50위), 한양대서울병원(58위), 전북대병원(61위), 아주대병원(76위), 여의도성모병원(80위), 중앙대병원(86위), 충남대병원(87위), 부산대병원(88위), 전남대병원(91위) 등이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심장외과는 서울아산병원(42)만 유일하게 세계 100위에 들었다. 신경외과는 신촌세브란스병원(15위), 강남세브란스병원(40위) 2곳만, 산부인과는 신촌세브란스병원(68위), 서울대병원(92위), 서울아산병원(94위) 3곳만 세계 100위 안에 들었다. 심장내과는 아산병원(24위), 서울대병원(56위), 삼성서울병원(64위), 고려대안암병원(89위) 4곳이, 소아과 분야는 서울대병원(10위) 서울아산병원(55위), 고려대안암병원(83위), 서울성모병원(85위) 4곳이 1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스더 기자 rhee.es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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