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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세계서 가장 안전한 조선소”…한화오션, 3년간 2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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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하고
노후 설비·장비 선제적 교체


매일경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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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향후 3년간 약 2조원을 안전에 투자한다.

한화오션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안전 관련 예산에 1조9760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안전 예산은 1조1300억원 규모 상시 예산과 8460억원 규모 신규 투자 예산으로 구성된다. 상시 예산은 올해 3500억원, 내년 3800억원, 2026년 4000억원 등으로 해마다 증액된다.

신규 예산 약 90%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과 선제적 노후 설비·장비 교체에 쓰인다.

한화오션은 종합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2026년까지 650억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조선소 곳곳의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중장비 등 위험 장비에 대한 자동 안전 시스템, 선박 내부 밀폐 공간 등 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도 마련한다.

또한 한화오션은 노후 설비·장비를 교체하는 데 전체 신규 예산의 약 83%를 차지하는 7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신규 예산은 선진 안전 문화 구축, 체험 교육 중심 안전 아카데미 설립, 협력사 안전 지원, 정기 안전 평가 등 4개 부문에 810억원이 사용된다.

김희철 한화오션 사장은 “안전관리 체계를 재검토하고자 한다”며 “회사 내·외부 의견을 수용하고 외부 전문가, 관련 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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