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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블랙록, AI 데이터센터 투자 프로젝트 발표…130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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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블랙록 본사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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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자산 운용 회사 블랙록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및 기타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위해 손을 잡았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양사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이라는 전략으로 300억달러(약 39조9600억원)의 사모펀드 자본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최대 1000억달러(약 133조2000억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투자는 주로 미국 내 에너지 프로젝트를 포함한 인프라에 집중될 예정이며, 일부 자금은 미국 파트너 국가에 배치될 것이라고 두 회사는 전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민간 자본을 동원해 AI 인프라를 구축하면 수조달러 규모의 장기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록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AI 투자를 위해 설립된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와 아부다비의 MGX와도 협력하고 있다.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AI 데이터센터와 공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연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블랙록은 지난 1월 약 125억달러(약 16조6500억원)에 GIP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오는 10월 1일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연구소인 오픈AI에 130억달러(약 17조3160억원)를 투자하고 AI 기능을 중심으로 전체 제품 라인을 개편하고 있다. 회사는 데이터 센터와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자체 지출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에너지 회사들은 전력 소모가 많은 AI 데이터 센터의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회사들은 석탄 및 가스 발전소의 폐쇄를 늦추고 새로운 가스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태양열 및 풍력 발전소와 같은 청정에너지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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