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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연금과 보험

“20년 전 들었던 암보험, 보장액 턱없이 적다” 이런 분들, 원포인트 추가 특약 가능…1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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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 보장기간·보장액 늘어난 상품 잇달아 출시”
가입 가능 여부 확인 후 ‘특약 중도부가’로 원하는 특약 추가 가능


매일경제

암환자와 암보험가입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험사가 암 상품의 보장범위를 확대하는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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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A씨는 20년 전에 암에 걸렸을 때를 대비해 진단·수술·입원비를 지원받는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최근 암보험을 점검하던 중 항암치료비 지원이 빠져 있어 추가 가입을 고민 중이다. 또 진단비 지원이 최대 3000만원이라 부족하다고 느껴, 보완을 위해 보험사별 암보험을 비교하고 있다.

암환자와 암보험가입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험사가 암보험의 보장범위를 확대하는 등 관련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암보험 가입자수는 지난 2020년 1153만764건, 2021년 1195만2670건, 2022년 1242만5918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업계는 암보험 가입자들이 대부분 2000년대 이전에 가입한 경우가 많은 만큼 보장기간·보장액 등을 늘린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암보험에 오래전 가입했던 가입자라도 새로운 특약이 생겼을 때, 특약 중도부가를 통해 추가적으로 원하는 보장에 가입할 수 있다. 중도부가 가능 여부는 약관과 보험사의 콜센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암보험은 1살이라도 어렸을 때 가입할수록 유리하다. 보장성 상품 특성 상 가입 나이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이가 높을수록 질병 발생 확률이 높아 보험료에 리스크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암보험은 60세 만기가 많았던 만큼, 보장 기간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유병자의 가입 문턱을 낮추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최근 ‘시그니처 암치료비보험’을 출시, 암주요치료비의 지급보장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했다. 전이암과 재발암까지 대비가 가능하며 최대 지급금액도 2배로 늘렸다. 또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종합병원의 암주요 치료비지원에 대한 보장기준을 500만원으로 낮췄다.

삼성생명도 ‘다 모은 건강보험’을 선보이고 프리미엄 암직접치료 보장 특약을 신설했다. 췌장암·간암 등의 특약을 갱신형이 아닌 비갱신형으로 판매해 보험료 인상 부담을 덜었다.

이와 함께 업계는 최근 로봇 수술 등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 의료 환경이 변한 만큼 새로운 상품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다만 암보험을 가입할 땐 진단비 등의 보장 비용을 꼼꼼히 확인한 뒤 가입해야 한다. 암 발생률이 높은 갑산성암, 유방암, 갑산성암 등은 상품에 따라 진단비 지원 한도가 적은 경우도 있어서다.

보험사 관계자는 “암보험 상품은 종류별로 진단비 지원이 차등으로 지급될 수 있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며 “포트폴리오를 확대차원에서 보장을 늘린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는 2021년 27만7523명으로 2020년 대비 2만7천여명(1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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