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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해리스 51% vs 트럼프 45%…TV토론 후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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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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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후보 TV 토론 지켜보는 미 시민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가 대선 TV 토론 이후 커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13~15일 전국의 1만 1천22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p)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1%,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두 사람의 6%포인트 지지율 격차는 지난 10일 첫 TV토론 전의 격차인 3%p보다 확대된 것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 업체의 여론조사에서 51%의 지지를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이는 민주당원,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 18~34세 유권자 등에서 지지가 상승한 덕분이라고 모닝컨설트는 밝혔습니다.

무당층인 무소속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1%보다 6%p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일 TV 토론을 시청한 유권자 가운데 61%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도 이 업체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고치인 53%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호감도는 44%에 그쳤습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대선의 최대 관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49%의 지지를 받아 46%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USA투데이가 밝혔습니다.

이 조사는 USA투데이가 서퍽대학교와 11~15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른바 '벨웨더 카운티'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주 노샘프턴 카운티, 이리 카운티에서 3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별도로 실시한 USA투데이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샘프턴 카운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50%, 트럼프 전 대통령 45%를, 이리 카운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48%, 트럼프 전 대통령 44%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두 카운티는 대선 때마다 높은 대선 결과 적중률을 기록하면서 지표를 뜻하는 '벨웨더 카운티'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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