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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피로 얼룩진 멕시코 독립기념 연휴…사흘간 247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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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멕시코 독립기념일인 1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서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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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독립기념일(9월16일)을 앞두고 연휴 기간인 13∼15일 전국 곳곳에서 247명이 피살된 것으로 16일(현지시간) 집계됐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등은 멕시코 안보당국이 해당 기간에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32개주 전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24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날짜별로는 13일 71명, 14일 89명, 15일 8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과나후아토주에서 28명, 시날로아주·멕시코주 각 24명, 누에보레온주 20명, 푸에블라주 17명, 바하칼리포르니아주 15명 등이다.



시날로아와 과나후아토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독립기념 외침 공식 행사를 안전 문제로 취소하기도 했다.



멕시코에서는 명절과 공휴일에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휴일이었던 ‘망자의 날’에는 하루에 98건의 살인 사건이 보고된 바 있다.



한편 이날 멕시코군 당국과 국가방위대는 독립기념일 행사를 진행하며 대통령궁 앞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서 헬기와 장갑차를 동원한 대규모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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