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ATM·이동점포 운영, 5년 새 4분의 1 이상 ↓
카카오·네이버페이 등 고객 유입 '총력'
서울 시내 한 건물 안에 설치·운영 중인 국내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유수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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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수정 기자 =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는 국내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이동점포 등에 추석 명절을 맞아 현금을 인출하려는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현금을 대신해 용돈을 지급할 수 있는 페이 송금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페이 사업자들의 고객 유입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은행은 올 추석 연휴를 맞아 ATM 운영, 신권 교환 등의 업무를 취급하는 이동점포를 총 10곳 운영했다.
6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이 각 1곳씩, 최근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구 대구은행)와 지방은행 3곳(부산, 광주, 경남)이 각 1곳씩 운영한 결과다.
특히 이마저도 연휴 초반이었던 13, 14일에 집중됐을 뿐 실제 추석 명절 기간인 16~18일에 운영하는 곳은 영광군 불갑사관광지 일원(영광 상사화 축제)에서 광주은행이 운영하는 이동점포 1곳에 그쳤다.
문제는 밴(VAN. 부가통신사업자)사가 편의점에 설치해 운영 중인 ATM과의 제휴도 활발하지 않다는 점이다.
KB국민은행만이 GS25와 세븐일레븐 두 곳에서 운영 중인 ATM과 제휴를 맺고 있을 뿐 다른 은행들은 1곳에 그치거나 아예 제휴를 맺지 않은 곳도 있다. 세부적으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광주은행 등이 GS25에서 운영 중인 ATM에서 무료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대구은행은 CU, △씨티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등은 세븐일레븐에서 운영 중인 ATM에서 무료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와의 제휴에 따라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산업, 씨티, 전북은행 등 8곳의 은행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는 전국 2500여개 우체국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ATM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소비자 접근 편의성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카카오페이는 최근 나이, 취향,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송금봉투'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사용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2017년 9월 추석부터 명절에 맞는 송금 봉투 기능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이를 조금 더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페이 역시 추석 명절을 맞아 네이버페이로 송금하면 최대 5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울러 QR송금이 처음인 사용자를 위해 최대 1000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하는 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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