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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재택 근무 없다’ 내년부터 중단..“스타트업처럼 운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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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최소 3일 근무 원칙 없애고…

2025년 1월부터 주5일 사무실 출근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대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내년부터 주3일 사무실, 주2일 재택근무 체제를 없애고 정상 근무 시스템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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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16일(현지 시간) 내부 직원들에게 띄운 서한에서 “팬데믹 이전에는 일주일에 이틀은 원격으로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정상참작이 되는 상황이나 예외를 승인 받은 경우 외에는 사무실로 출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팬데믹 이전에도 본인이나 자녀가 아프거나 집에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등 하루나 이틀 정도 필요할 경우 원격으로 근무하는 등 모든 사람이 주 5일 매주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이런 상황은 충분히 이해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이 재택근무를 없앤 것은 느슨한 근무 형태가 지속되면서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재시 CEO는 아마존이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처럼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지난 15개월 동안 일주일에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협업과 브레인스토밍, 사업개발 등 ) 이러한 이점에 대한 확신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주5일 체제로 전환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 지시 이전까지는 주당 최소 3일의 출근 원칙을 유지했다.

미국의 상당수 기업들은 점차 재택근무를 줄이고 있다. 전일 재택근무 체제를 종료하면서도 일주일에 2일 전후의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체제가 확산되고 있다. 플렉스인덱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사무실에 전일 출근하는 기업비율은 38%인 반면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도입한 기업은 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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