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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용진이형’ 정용진, 회장 취임 후 처음 올린 인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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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취임 이후 SNS 끊고 혁신 단행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규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 3월 회장 취임 이후 최초다.

정 회장은 약 82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한 '재계 대표 인플루언서'다. '용진이 형'이라 불리며 팔로워들과 왕성하게 소통해왔다. 허물없이 속 이야기를 한 탓에 여러 차례 논란에 오르기도 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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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6개월 만에 인스타그램 올린 새 게시물은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영문 글귀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 사진이다. 정 회장 본인이 입은 모습으로 추정된다. 오직 사진만 올리고 어떠한 설명도 남기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엔 댓글도 달 수 없게 돼 있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그룹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후 SNS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간 올렸던 게시물도 대부분 정리했다. 현재 남아 있는 게시물은 지난 2월 19일 자가 마지막이다.

최근 부진 사업장에 대해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통해 경영 위기관리에 나선 모습이다. 만성 적자인 계열사들에 대해 '신상필벌' 인사 방침의 신호탄을 쐈다. 그동안 신세계그룹은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경영책임을 묻는 인사를 해왔지만, 정 회장이 취임한 뒤 수사 인사를 통해 문책성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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