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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알아서 딱’ 추천 힘주는 네이버웹툰, 데이터·애널리틱스·ML 엔지니어 인재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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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네이버웹툰이 6월 24일 '알아서 딱!' 정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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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데이터·애널리틱스·머신러닝(ML) 플랫폼 엔지니어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인공지능(AI)이 독자의 취향을 알아서 파악해 작품을 추천해주는 ‘알아서 딱!’ 서비스 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수많은 웹툰 속에서 본인 취향에 맞는 웹툰 찾기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처럼 어려워진 가운데 독자들이 작품 탐색에 드는 피로감을 줄이고, 감상의 만족감을 높이는 데 해당 서비스가 활용되기 때문이다.

16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9일부터 경력직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서류접수는 9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 간 네이버웹툰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테크(Tech) △서비스/비즈니스(Service & Business) △스텝(Corporate) 직군에서 총 30개 이상 직무를 모집한다.

테크 직군으로는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앱 개발 뿐만 아니라 데이터 엔지니어, 애널리틱스 엔지니어, ML 플랫폼 엔지니어 인재도 충원한다. 데이터·에널리틱스·머신러닝 플랫폼 엔지니어 직무들은 방대한 데이터를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다.

고품질의 데이터를 빠르고 편리하게 생성·관리하고, 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이 추천시스템을 정교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활용이 중요해서다. 또 추천 시스템 이외에도 자사의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에도 데이터 활용은 필수적이다.

데이터 엔지니어는 네이버웹툰 서비스의 글로벌 빅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이들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고 정확하게 수급해서 관리하는 파이프라인을 설계·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플랫폼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애널리틱스 엔지니어는 내부 구성원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로(raw) 데이터를 구조화·표준화해 다양한 형태로 재가공해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및 서비스 분석을 하기 위해 밑받침 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ML 플랫폼 엔지니어는 이용자 대상으로 추천 서비스를 설계, 개발, 운영하며 이를 지탱하기 위한 ML 플랫폼을 설계, 개발, 운영하게 된다. 네이버웹툰의 ML 플랫폼 엔지니어들은 앞서 6월 26일 유저의 작품 감상 이력을 바탕으로 유저가 좋아할 만한 작품을 보여주는 ‘알아서 딱’ 정렬을 도입해 유저의 열람 활동성과 작품 소비의 다양성을 높인 바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알아서 딱 도입 이후) 이용자가 앱에 더 자주 방문하게 되고 방문 이후 더 많은 유저들이 작품까지 열람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읽지 않았던 추가 탐색과 열람이 의미있게 증가했다”며 “기존 인기 순 정렬 대비 신작을 포함해 더 다양한 작품으로 신규 열람 유저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임유진 기자 (newje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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