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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타지마할 정원, 연못처럼 변했다… 몬순 폭우로 대리석 돔도 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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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타지마할 왼쪽 정원이 침수돼 연못처럼 보이는 모습. 현재는 배수 작업을 마친 상태다. /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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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대표 문화유적 타지마할 정원이 몬순(우기) 폭우로 침수되고 구조물 일부인 대리석 돔에 미세한 누수가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불어난 빗물로 인해 연못처럼 변한 정원 영상도 공유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EFE 통신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인도 유적 관리기관인 인도고고학연구소(ASI) 라지 쿠마르 파텔 국장은 전날 폭우로 빚어진 피해 상황을 전하며 “드론 카메라로 메인 돔을 살펴본 결과 다행히 구조물 파손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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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폭우로 야무나강이 범람하면서 타지마할 인근이 침수됐던 모습. /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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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 왼쪽 정원이 침수돼 연못처럼 보이는 모습. 현재는 배수 작업을 마친 상태다. /X(옛 트위터)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침수된 타지마할 정원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지난 12일 촬영된 것으로 왼쪽 정원이 완전히 물에 잠겨 마치 연못처럼 보이는 모습이다. 파델 국장은 이에 대해 “긴급 배수 작업을 실시해 현재는 원상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네티즌은 화창한 날씨에 촬영한 타지마할 전경과 빗물로 지저분해진 최근을 비교한 사진도 게시하고 있다. 야무나강 둔치에 자리한 타지마할은 매년 외국인 관광객 80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인도 국내 관광객까지 합치면 연간 관광객 수는 수백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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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네티즌들이 올린 화창한 날씨의 타지마할과 몬순 이후 타지마할 전경. /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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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타지마할이 있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 지역에는 지난 11일부터 폭우가 지속돼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보통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의 여름은 6월부터 찾아오는 몬순으로 시작돼 9월에 끝난다. 이 기간엔 기후변화 등으로 폭우 피해가 매우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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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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