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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워너뮤직코리아와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이 탬퍼링, 즉 전속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을 시도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어트랙트는 어제 공식 입장을 내고 "워너뮤직코리아와 더기버스, 그리고 피프티 피프티의 전 멤버인 아란·새나·시오가 공모하여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탬퍼링을 시도하려 한 모든 법적 증거물을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워너뮤직코리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며, 탬퍼링을 공모한 모든 이들에게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어트랙트측은 음반사 워너뮤직코리아, 외주 용역사 더기버스,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세 차례 진행한 음성 회의록과 그 외 자료들이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트랙트는 이들이 음성 회의록에서 논의한 계획대로 작년 6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그해 8월 기각됐습니다.
이후 멤버 키나는 어트랙트로 복귀했고, 어트랙트는 아란·새나·시오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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