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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안정성·편의성·절세혜택까지...만기매칭 은행채ETF 인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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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ETF]KODEX 25-12은행채(AAA) 액티브

[편집자주] 투자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ETF. 매달 10여개가 넘는 상품들이 속속 시장에 등장한다. 다양하고 참신한 상품들이 늘어나며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눈길을 끄는 새로운 ETF를 만나보자

머니투데이

KODEX 25-12은행채(AAA)액티브/그래픽=윤선정



글로벌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과 경기 침체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중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투자 시점에 수익률이 대체적으로 정해져있는 만기 매칭형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데 내년 12월 만기인 은행채 ETF가 상장해 주목된다.

KODEX 25-12은행채(AAA) ETF이 지난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채권형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채권 운용 명가인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만기매칭형 은행채 ETF로 최고 신용등급인 AAA의 우량 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특징이 있다.

만기매칭형 ETF란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KODEX 25-12은행채(AAA)의 경우 2025년 12월 만기가 돌아오는 AAA급 은행채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만기시 예정된 이자 수익을 지급하고 상장 폐지된다. 투자시점에 따라 기대되는 만기 수익률이 정해져 있어 투자 수익이 예측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KODEX 25-12은행채(AAA)의 11일 만기수익률(YTM)은 3.23%다.

아울러 안전자산인 채권형 ETF인만큼 절세계좌인 연금계좌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세제 혜택을 노릴 수 있다.

KODEX 25-12은행채(AAA)를 포함해 현재 만기매칭형 채권은 26개가 상장돼있으며 총 순자산은 9조원에 달한다.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자금유입이 늘어나며 최근 한달간 4000억원 순자산이 증가했다. 2~3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채, 회사채, 금융채 등을 비롯해 10~30년 만기의 국공채도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만기채권형 가운데 순자산이 가장 많은 KODEX 24-12은행채(AA+이상)액티브(순자산 2조원)를 비롯해 KODEX 25-11은행채PLUS액티브, KODEX 25-11회사채액티브, KODEX 26-12회사채액티브, KODEX 33-06국고채액티브, KODEX 53-09국고채액티브 등의 만기매칭형 ETF를 운용 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편입채권 만기와 ETF신탁게약 만기를 일치시켜 보유 이익을 추구하는 만기매칭 전략을 기본으로 종목, 수급 분석을 통해 우량 종목을 저가매수하고 포트폴리오내 현물채권 대여를 통해 대여 수수료를 확보하며, RP 매도를 통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초과 성과 전략으로 만기매칭 ETF를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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