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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챗봇 '제미나이 라이브', 모든 안드로이드 사용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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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구글이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모든 안드로이드 사용자로 확대한다. [사진: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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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챗봇 기능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모든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음성 명령을 통해 제미나이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데 경쟁사인 오픈AI의 고급 음성 모드가 완전히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제미나이 라이브는 지난달 구글의 픽셀9 시리즈 출시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처음에는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 구독자를 대상으로만 제공됐지만, 이제는 안드로이드에서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오버레이를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사용자는 큰 소리로 질문하거나 문장 중간에 AI의 응답을 중단할 수 있다. 또 사용자는 제미나이의 응답에 대해 여러 음성 옵션 중에서 선택하거나, 상호작용에 사용자 지정 수준을 추가할 수 있다.

오픈AI는 지난 5월 GPT-4o 출시와 함께 고급 음성 모드를 시연했으며 7월 말부터 제한된 사용자에게만 이 기능을 제공했다. 일부 AI 전문가들은 음성 기능이 컴퓨팅 집약적이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컴퓨터 성능이 부족해 더 광범위한 출시가 지연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를 사용하기 위해선 앱 또는 오버레이 오른쪽 하단에 있는 새로운 파형 아이콘을 탭하면 된다. 이 동작은 마이크를 활성화해 사용자가 구두로 질문할 수 있도록 한다. 인터페이스에는 제미나이의 답변을 보류하거나 대화를 종료하는 옵션이 포함돼 사용자가 상호 작용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다.

현재 제미나이 라이브는 영어만 지원하지만, 구글은 향후 언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iOS 기기에도 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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