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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주간코인시황] 美 대선에 출렁인 비트코인… 금리 결정까지 변동성 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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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추이와 주간 가격 상승률 순위. /쟁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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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13일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주의 낙폭을 회복하며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했지만, 11일 미국 대선 후보 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친(親)가상자산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선전하자 약세로 돌아섰다. 이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가상자산 가격은 다시 반등했다.

13일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3.5% 상승한 5만8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한 주간 0.2% 하락하며 2400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솔라나는 2.8%, 리플은 2.7% 각각 상승했다.

◇ 하이브 자회사 바이너리,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 체결

하이브의 자회사인 바이너리코리아는 지난 12일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웹3 크리에이터 경제 생태계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온체인 참여 플랫폼’을 내년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창작자와 팬의 깊이 있는 상호 작용을 촉진하고, AI 기반의 분석을 통한 생태계 인플루언서 발굴, 자동화된 팬 관리 기능 제공 등의 역할을 한다. 창작자들은 코인베이스 지갑을 활용해 팬들로부터 쉽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팬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더 빠르고 저렴한 수수료로 창작자에게 기부할 수 있는 토큰 경제 시스템도 구축된다.

가상자산 분석업체인 쟁글은 이번 협약을 두고 “기술적 혁신을 통해 창작자와 팬 모두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웹3 기술이 기존의 창작 생태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프렌드테크, 운영 중단… 분산형 소셜미디어 플랫폼 미래 불투명

웹3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프렌드테크가 사실상 운영을 중단했다. 지난해 8월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에서 출시된 프렌드테크는 하루 2000만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할 정도로 초기에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올해 6월 이후 수익이 급감하면서 현재는 하루 6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프렌드테크는 지난 8일 이더리움 널 주소(소각 주소)로 스마트 컨트랙트 관리 권한을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플랫폼의 기능이 변경되고 수수료 수취도 불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프렌드테크가 사실상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쟁글은 프렌드테크뿐 아니라 파캐스터 등도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사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분산형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단순한 토큰 보상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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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주민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되는 대선 후보 TV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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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지표·美 금리 결정이 가상자산 향방 가를듯

최승호 쟁글 연구원은 “미국 CPI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에서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대선후보 TV 토론 후 하락하다, CPI 발표 후 반등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은 이달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전까지 경제지표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연준이 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결정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추가적인 변동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크로스앵글(CrossAngle)은Web3를 채택하는 회사 및 재단 대상으로 온체인 데이터 기반 필수 운영 솔루션 및 신뢰 기반 커뮤니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립토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을 운영중이며 쟁글 리서치팀은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 투자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진상훈 기자(caesar8199@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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