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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尹 "딥페이크 문제, 사회 공존 깨는 대표적 악질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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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및 3기 출범식 참석

"딥페이크, 관계 부처에 강력한 대처 주문"

"여성문제, 사회적 연대의 시각에서 살펴봐야…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자아 개발하는 사회 돼야"

노컷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성과 보고회 및 3기 출범식에 참석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인사말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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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13일 "최근 딥페이크 문제로 국민, 특히 여성의 불안이 크다"며 "이는 사회의 공존을 깨는 대표적인 악질 범죄"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및 3기 출범식'을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관계 부처에 강력한 대처를 주문했다"며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때 진정한 통합도 가능한 만큼, 법치의 토대 위에 공존의 질서를 세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심 사회 실현을 위해 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좋은 대안을 제시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우리 사회의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 제1호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출범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3기는 '공감·상생·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정치적 지역주의, 경제 양극화, 인구구조 변화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갈등부터 다가오는 미래 문제까지 시의성 있는 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3기 위원회에서도 중요 의제로 다룰 여성 문제도 사회적 연대의 시각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의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이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여전히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가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자아를 개발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3기 위원회에서 더 심층적인 대안을 연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성과 보고회 및 3기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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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나아가 우리가 자유의 가치를 지키려면 자유주의 체제를 파괴하려는 세력과 시도로부터 우리의 체제를 굳건히 지켜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가짜뉴스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세력들까지 그냥 용납하는 것을 통합이라고 할 순 없다"며 "이들로부터 우리 사회를 보호하고, 우리 공통의 가치인 헌법 정신을 지켜내는 것이 진정한 통합을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위원들에게도 "우리의 자유와 자유주의체제를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진정한 자유인이 되기 위해서는 풍부한 기회를 누리며 부족함 없이 자아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정부가 부족한 재정에도 포퓰리즘 식의 복지가 아니라 약자 복지에 더 힘을 쏟는 이유도 이것이 결국 자유의 가치를 확장하고 통합을 이끄는 길이기 때문이다. 통합위가 약자와의 동행에 더 많은 힘을 쏟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근본부터 해결하기 위해 반개혁 저항에도 물러서지 않고 연금·의료·교육·노동의 4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이 더 잘 살기 위해서는 자유의 가치를 지켜야 하고, 국민 개개인의 정치적 자유는 물론 경제적 자유를 확장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며 "정부는 자유의 가치를 토대로 경제 도약을 이끌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도 결국 국민 통합이라는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상생과 연대의 정신으로 함께 노력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좋은 제안을 해달라"고 통합위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각 부처에는 통합위가 보고한 여러 정책 대안을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왔지만, 과연 우리가 처음 기대했던 만큼의 변화를 끌어냈는지 자문하게 된다"며 "어렵더라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여정을 국민과 함께 끝까지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엔 김한길 위원장과 이해선 통합위 기획 분과위원장 등을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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