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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윤 대통령 "개혁, 국민통합 위한 것…개혁 발걸음 멈추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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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및 3기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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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공감·상생·연대'를 주제로 한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및 3기 출범식을 주재하고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고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개혁도 결국 국민통합이라는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리 정부는 자유의 가치를 토대로 경제 도약을 이끌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힘써 왔다"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연금·의료·교육·노동의 4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실적이나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니다. 현재의 구조적 문제들을 방치하면 더이상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가적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개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개혁에는 늘 저항이 따르고 실제 지금 곳곳에서 반개혁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공동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카르텔들이 서로 손을 잡고 개혁에 나서는 길을 가로막기도 한다"며 "여기에서 우리가 또다시 물러선다면 나라의 미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민통합위원회 위원들이 이를 위해 상생과 연대의 정신으로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국민과 정부를 잇는 가교로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좋은 제안을 많이 해주시기를 기대한다"며 "저와 정부는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국익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모든 제안을 경청하고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의 성과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 국민통합위원회가 우리 사회 약자들을 보듬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힘써왔다"며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상당수의 정책과제를 발굴한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헌법정신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상기시키며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정신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고 우리의 번영도 이러한 통합 위에 터를 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더 잘 살기 위해서는 자유의 가치를 지켜야 하고 국민 개개인의 정치적 자유는 물론 경제적 자유를 확장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우리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 제1호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출범했다. 1기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 2기는 동행을 주제로 총 21개 특위를 구성해 537개 정책대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이날 출범한 3기는 공감·상생·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정치적 지역주의, 경제 양극화, 인구구조 변화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갈등부터 다가오는 미래 문제까지 시의성 있는 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이해선 기획분과위원장 등 민간위원 23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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