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명절 기간 무상점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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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운행량 증가로 차 사고가 늘어나는 명절 기간을 앞두고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연중 내내 고객이 아니더라도 전국 애니카랜드 439개 지점에서 공기압·엔진오일류·각종 누수 등의 20가지 항목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
삼성화재는 자사의 보험 가입자가 홈페이지 다이렉트착을 통해 예약하면, 정밀진단 무료 쿠폰과 엔진오일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출장세차·전기자전거·전기차충전 서비스의 할인쿠폰을 주고 있다. 삼성화재는 명절을 맞아 할인쿠폰 제공 기한을 종전 지난달에서 이달 30일까지로 연장했다.
DB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프로미카월드 246개 지점에서 이날까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
오토케어서비스 특약 가입자는 브레이크 오일·타이어 공기압 등의 25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특약 미가입자는 12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계는 연휴기간 사고가 늘어나는 만큼 예방을 통해 손해율을 관리,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8년~2022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수는 173.9명이다. 이는 평소 147.7명보다 26.2명 늘어난 것이다.
더욱이 명절 기간에는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비율도 10.7%에 이른다. 이는 평소 7.8%보다 2.9% 높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2%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상승했다. 업계는 손해율 마지노선을 80%로 보고 있는데, 이를 넘어서면 인건비·마케팅 등의 비용으로 사실상 이익이 없거나 적자를 보기 때문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통 연휴 때는 운행량이 증가하면서 사고도 늘어난다”며 “손해율 관리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보험사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공간을 마련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는 하지 않는다. 보험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무상점검 서비스는 아주 오래전 해 온 서비스로 이제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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