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ICT 수출 206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8.5% 증가
반도체도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휴대폰 60.1% 증가
[서울=뉴시스] 과기정통부는 8월 ICT 수출이 206억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8.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입은 116억4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89억6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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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은 206억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8.5% 증가했다. 수입은 116억4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89억6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무역수지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81%나 늘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반도체의 8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37.6% 증가한 118억9000만 달러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IT기기 시장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이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고정 거래가격 유지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늘렸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0억1000만 달러로 5.8% 줄었다. TV·PC 등 전자기기 수요이 회복되면서 올해 월별 수출은 지속 증가했으나 지난해 8월 수출 호실적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은 15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0.1%나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것으로 완제품(3억2000만 달러)은 95% 증가했고 부분품(12억5000만 달러) 53%가 늘었다. 이에 힘입어 휴대폰 수출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1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44.2% 증가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SSD) 수출 확대가 주효한 역할을 했다. SSD 수출액은 249.8% 증가한 12억5000만 달러다.
통신장비는 수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1월 반짝 늘어나는 듯 했으나 이후 계속해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수출액은 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1% 줄었다.
미국(14.2%↑), 유럽연합(16.7%↑)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15.6%↓), 베트남(9%↓)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 규모가 줄었다.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달 미국에서의 수출 금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가장 크게 늘었다. 미국 수출 금액은 25억9000만 달러로 57.6% 증가했다.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8억1000만 달러, 90.3%↑), 컴퓨터·주변기기(7억2000만 달러, 325%↑) 등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수출이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음으로 수출 증가폭이 는 곳은 유럽연합이다. 유럽연합 수출액은 12억1000만 달러로 44.3% 늘었다. 반도체(2억6000만 달러, 9.9%↑), 휴대폰(2억2000만 달러, 750.9%↑), 컴퓨터·주변기기(3억 달러, 192.4%↑)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27% 늘어난 83억2000만 달러다. 반도체(58억1000만 달러, 27.4%↑), 디스플레이(6억2000만 달러, 13.0%↑) 등 주요 품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0개월 연속 늘었다.
일본만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감소(17.2%↓)한 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1000만 달러, 38.2%↑)는 증가했으나 반도체(1억10000만 달러, 3.6%↓), 휴대폰(1000만 달러, 86.5%↓)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 규모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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