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세하.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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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38·본명 안재욱)가 출연 중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일단 하차했다.
공연기획사 쇼노트는 1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다이스퀴스 역으로 출연 중인 안세하 배우의 최근 이슈와 관련하여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관련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는, 배우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쇼노트와 배우 소속사는 상호 협의를 통해 안세하 배우의 남은 공연 캐스팅 일정을 변경했다"라고 알렸다.
안세하는 오는 13일 공연에는 예정대로 무대에 오른다. 이후 오는 19일, 24일, 27일 공연은 안세하가 아닌 정문성과 정상훈이 나설 예정이다. 10월 이후 공연 출연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학폭 논란의 시발점이 됐던 프로야구 경기 시구도 취소됐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오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안세하의 시구 행사가 취소됐다"고 12일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학폭의) 사실 여부를 떠나 관련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A씨가 '안세하 학폭 고발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안세하가 프로야구 시구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학폭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안세하가 학창 시절 소위 일진이었으며 교실 옆 급탕실에서 일진 무리와 함께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는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고, 저에게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1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인을 만나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으며, 사이버수사대를 방문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자신이 안세하의 동문이자 현직 교사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누리꾼 B 씨가 등장해 "글쓴이(최초 주장 글 작성자)와 같은 반이었던 학우"라며 "재욱이는 학교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소위 말하는 일진이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한편 안세하는 지난 2011년 연극 '뉴보잉보잉 1탄'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소원', '밤의 여왕', '원라인', '꾼', '허스토리',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보이스: 혐오의 시대', '킹더랜드' 등에 출연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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