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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집에서 자해하던 20대, 소방·경찰이 치료 권유하자 '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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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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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시도를 하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을 머리로 잇달아 들이받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어제 낮 1시쯤 "지인이 전화가 왔는데 자해한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파주시에 있는 A 씨의 집으로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치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다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돼 수갑을 찼습니다.

구급대원 B 씨가 상처를 치료하려 고개를 숙이자 A 씨는 갑자기 머리로 B 씨의 얼굴을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병원에 가기 위해 경찰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A 씨는 수갑을 찬 상태에서 앞자리에 앉아 있는 경찰관 C 씨를 머리로 또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A 씨는 만취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상처를 치료한 뒤 유치장에 입감 했고, 소방기본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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