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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기획] 8월의 게임 뉴스 TOP 5 "게임스컴 몬헌 와일즈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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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작년에 이어 2024년 게임업계 역시 다사다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는 지난 8월도 마찬가지다. 8월에 일어났던 굵직한 이슈들을 다시 한번 짚어봤다.

◇ 1. 게임스컴 한국 게임 수상 불발...'몬스터 헌터 와일즈'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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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와일즈 / 캡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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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이 독일 쾰른에서 개최됐다. 게임스컴은 코로나의 종식과 E3의 부재에 힘입어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최대의 게임쇼로 명맥을 유지했다. 블리즈컨의 취소와 함께 게임스컴 참가를 결정한 블리자드나 다수의 국내 기업이 참가해 더욱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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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4 인조이 부스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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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는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작 또한 발표됐다. 이번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수상한 한국 게임은 없었다. 한국 게임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베스트 비주얼, 가장 웅장한 게임 부문 등 2개 분야에서 후보에 올랐고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 카잔'은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크래프톤의 '인조이'는 최고의 즐거움을 주는 게임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한국 게임은 올해는 후보 작품에 선정된 것으로 만족하게 됐다.

올해 게임스컴 어워드는 캡콤의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4관왕을 차지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베스트 트레일러,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가장 웅장한, 가장 즐거움을 주는 게임에 선정됐다.

비록 국내 게임사의 수상은 불발됐으나 3개의 게임이 후보에 선정됐고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받으며 글로벌 IP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 2. 검은신화: 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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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신화 : 오공 벌써 1,000만장을 넘었다 / 검은 신화 : 오공 공식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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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타이틀 중 하나인 '검은신화 오공'이 8월 20일 출시됐다. 공개 첫 날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222만명을 기록했으며 300만 장 이상을 팔아 치웠다.

출시 후 약 2주 만에 전 세계에서 1800만 장을 팔았다. 수익은 7억 달러(약 9300억 원)에 이른다. 중국 고전 서유기의 주인공을 내세운 오공은 '소울라이크'로 불리는 3인칭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이다. 지난 2020년 13분 가량의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뒤 뒤 4년 만에 출시됐다.

중국 개발사 게임 사이언스의 '검은 신화: 오공'은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놀라운 비주얼, 독창적인 액션 RPG 공식을 결합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고대 중국 신화의 매력적인 영역을 탐색하며 숨막히는 풍경과 서유기에 등장하는 유명한 캐릭터들을 만나게 된다.

지팡이를 사용한 근접 전투 시스템은 화려하고 정밀하며, 주문, 변신, 마법 도구 등을 활용하여 강력한 적들과 싸울 수 있다. 다양한 주문, 능력, 무기 및 장비를 자유롭게 조합하여 어떤 전투 스타일에도 맞는 최적의 전략을 찾아내는 것이 게임의 묘미다.

출시 초기 최적화 이슈와 버그 이슈 등이 있었지만,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했다. 일각에서는 근 몇 년 안에 가장 많이 팔린 '레드 데드 리뎀션2'(약 6500만장) '사이버펑크 2077'(약 2500만장)를 넘어설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 3. 엔씨소프트, 기업 분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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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임시주총 현장 사진 /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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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가족 경영에서 벗어나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2개의 비상장법인인 엔씨큐에이와 엔씨아이디에스를 분할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기로 결정했다.

엔씨큐에이는 품질 보증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및 IT 관련 서비스 사업을 담당하며, 엔씨아이디에스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시스템 통합 자문을 전문으로 한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해외 법인에도 전문 경영인을 임명하여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엔씨는 '리니지M'의 성공 이후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며 이에 따라 체질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레거시 IP를 기반으로 한 신규 장르 게임 3종을 개발 중이며,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는 미공개 신작 게임 'Journey of Monarch'를 9월 9일 첫 공개한다. 엔씨는 리니지 IP(지식재산권) 기반으로 개발 중인 미공개 프로젝트의 게임명을 'Journey of Monarch'로 확정했다.

◇ 4. 블루프로토콜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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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프로토콜 / 반다이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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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기대를 받던 대형 게임들이 연이어 서비스 종료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반다이남코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루 프로토콜'의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서비스 종료 일자는 2025년 1월 18일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23년 6월 14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약 18개월 가량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프로젝트 스카이블루의 시모오카 프로듀서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블루 프로토콜;은 애니메이션 세계에 들어간 것 같은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한 MMORPG다. 각각의 플레이어마다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되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제작한 게임으로 높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블루 프로토콜'은 서비스 종료일인 1월 18일까지는 신규 스토리를 포함한 각종 콘텐츠의 업데이트를 진행된다. 시모오카 프로듀서는 "서비스 종료일까지 신규 스토리를 포함한 콘텐츠의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어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블루 프로토콜'은 국내에서는 스마일게이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3월 국내에서 '블루 프로토콜'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하는 한편 8월에는 국내에서 현지화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 5. e스포츠 월드컵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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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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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EWC)'의 모든 일증이 마무리됐다. 주최 측은 내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다시 돌아올 것임을 밝혔다. 이번 월드컵의 경우 총상금 6,000만 달러(한화 약 800억 원)을 걸고 총 21개 종목을 선정해 진행됐다.

'카운터스트라이크2',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2', '철권8', 'PUBG: 배틀그라운드' 등 유명 타이틀이 종목으로 선정됐으며 1,500여 명의 선수들과 500여 개의 e스포츠 팀이 참가했다,

한국의 e스포츠 팀들과 선수들은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는T1이 중국의 TES를 세트 스코어 3:1로 잡아내며 초대 우승팀에 올랐다. 아울러 T1은 '전략적 팀 전투(TFT)'에도 출전해 준우승의 성과를 가져가면서 클럽 포인트 1,600점을 확보해 종합 5위에 올랐다.

광동 프릭스는 '철권8' 종목에 나선 '울산' 임수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이에 광동 프릭스는 총점 1,110점으로 종합 10위에 올랐다. 종합 5위에 오른 T1은 125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 종합 10위인 광동은 35만 달러(한화 약 4억 6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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