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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베테랑2' 류승완 감독 "아트박스 사장님, 경찰 돼…'범죄도시' 흥행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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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영화 '베테랑2' 류승완 감독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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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 류승완 감독이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베테랑2' 류승완 감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인 마동석은 류 감독의 영화 '베테랑' 1편에 특별출연했다. 극 중 '아트박스(팬시점) 사장' 역으로 깜짝 등장한 마동석은 다양한 '밈'을 만들며 영화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류 감독은 "'아트박스 사장님'이 경찰이 되셨더라. ('범죄도시' 시리즈가) 승승장구하는 게 좋다. 저도 그 시리즈의 팬"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베테랑' 시리즈의 자문을 구하는 형사분과 '범죄도시' 주인공 모델이 같은 분"이라고 소개하며, "마동석 배우가 '베테랑' 출연 당시 '범죄도시'를 기획하고 있었는데 작업을 할 때도 내내 의견을 주고받고 있었다. (두 작품 모두 형사 이야기라) 소재가 겹치면 안 되지 않나. '이런 소재를 쓰겠다'며 보내주곤 했다. 하지만 마동석 배우도 우리 영화가 9년 걸릴 줄 몰랐을 거다"라고 부연했다.

또 "형사 장르라는 큰 범위 안에 있지만 '베테랑'과 '범죄도시' 시리즈는 결이 다르다. (범죄도시 시리즈가) 개봉할 때마다 극장 가서 유료 관객으로 관람했었다. 좋아하는 작품이고 사랑받는 시리즈가 되어서 좋다. 팬들에게 사랑받는 프랜차이즈 한국 영화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베테랑2'는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 함께 연쇄살인범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속편이다. 13일 극장 개봉.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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