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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태풍 '야기' 베트남 실종·사망자 200명 넘어…태국서도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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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망자 143명·실종자 58명으로 집계

태국 기상청 "13~17일 더 많은 폭우 예상"

뉴스1

태풍 야기가 베트남 북부를 휩쓸고 지나간 11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베트남 타이응우옌의 침수된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2024.9.11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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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엄청난 양의 폭우를 동반하고 있는 11호 태풍 '야기'로 인해 베트남에서 사망 및 실종자가 201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태국에서도 인명피해가 보고됐다.

베트남 현지 매체 BN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농촌부는 11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143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사망자는 △라오까이 45명 △옌바이 37명 △응웬빈 29명 △꽝닌 13명 △호아빈 5명 △랑선 3명 △하이퐁 2명 △뚜옌꽝 2명 △하이즈엉 1명 △하노이 1명 △박장 1명 △하장 1명 △라이쩌우 1명△ 빈푹 1명 △푸토 1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수는 58명으로 집계됐다. 산사태나 홍수, 다리 붕괴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옌바이 지역 타오강의 수위는 계속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보 3단계는 계속 지속될 전망이다. 하노이를 가로지르는 홍강의 경우 이날 낮 12시쯤 수위가 절정에 이르렀다가 차츰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홍강의 홍수 경보는 2단계로 발령된 상태다.

태국 재난 예방 및 완화부는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지역에서 각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치앙마이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숨졌으며, 치앙라이 피해자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수해를 입은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지역 9000가구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 중이라고 밝혔다. 친나왓 총리는 "물살이 여전히 강하다"며 "모든 기관이 대비하고 있고 물살이 약해지면 즉시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기상청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더 많은 폭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발적인 홍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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