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전 아내를 사촌 누나라고 속이고 집에 들인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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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전 아내를 사촌 누나라고 소개한 남편의 뻔뻔한 거짓말에 속은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인 여성 A씨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매주 주말마다 시댁에서 종일 시간을 보내며 어머니를 돌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입에서 '아린'이라는 여자 이름이 흘러나왔고, 이에 A씨는 외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남편의 시댁에서 나와 남편을 마중하기까지 했다.
이후 사촌 누나는 조카와 함께 A씨 부부의 집에 찾아와 "집을 구했는데 입주 날짜가 조금 안 맞는다. 이사 전까지 2주 동안 여기서 지내겠다"고 통보하며 함께 살기 시작했다. 사촌 누나는 A씨 부부 침실에 느닷없이 문을 열고 들어오거나, 소파에 앉아 TV를 보는 부부 사이에 비집고 들어와 스킨십을 하는 등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계속했다.
지난 9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전 아내를 사촌 누나라고 속이고 집에 들인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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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씨는 결국 사촌 누나가 5년 전 남편과 이혼했던 전처였으며, 조카 또한 남편의 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은 뻔뻔하게도 A씨 명의로 된 신용카드로 사촌 누나라고 속인 전처에게 1000만원어치의 에어컨과 로봇청소기, 건조기 등을 사주기도 했으며, 시어머니의 보증금이라면서 A씨에게 빌려 간 1억원을 전처에게 주기도 했다.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남편은 "전처와 잠자리는 안 했는데, 전처가 멋대로 이혼 전 얼린 배아로 시험관 임신을 한 것"이라면서 1억원에 대해서는 "전처에게 준 것이 아니라 자녀 양육비 차원에서 지급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지난 9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전 아내를 사촌 누나라고 속이고 집에 들인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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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충격에 빠진 A씨는 "내 돈을 왜 네 양육비에 쓰냐"며 혼인 취소소송을 진행했고, 남편으로부터 1억원과 위자료까지 받아낼 수 있었다.
이 사연을 접한 데프콘은 "남편이 심약한 게 아니라 쓰레기"라고 비난했고, 홍윤화는 "우리 남편은 저런 사람이 아니라는 게 너무 감사하고…세상은 넓고 미친 X도 많은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 역시 "남편은 사람이 아니다"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하다" "저렇게 양심이 없을 수가 있다니" "정말 충격적이다" "이게 실화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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