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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글로벌 시총 6위를 뚫어라’…토종 AI 반도체 스타트업, 아람코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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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 반도체 리벨리온·퓨리오사 AI
사우디 ‘글로벌 AI 서밋’서 각각 MOU 체결
미국 삼바노바, 세레브라스도 아람코와 협약


매일경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앞줄 왼쪽)와 나빌 알 누아임 아람코 디지털 및 정보기술부문 수석부회장(앞줄 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AI 서밋’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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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이자 글로벌 시총 6위인 아람코 공략에 나섰다.

아람코는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AI 반도체 기업들과 연달아 협력을 맺는 등 AI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AI 서밋 2024’에서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는 아람코와 각사의 AI 반도체 활용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지난 7월 아람코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은 리벨리온은 박성현 대표가 참석해 아람코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업무 협약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향후 양사의 협력에 대한 내용과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제품 공급과 관련된 협약으로 파악된다. 아람코는 해당 협약에 대해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반도체를 아람코의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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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앞줄 왼쪽)와 나빌 알 누아임 아람코 디지털 및 정보기술부문 수석부회장(앞줄 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AI 서밋’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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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와 퓨리오사AI와의 업무 협약도 슈퍼컴퓨팅과 AI를 위한 협업의 일환이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도 최근 공개한 자사의 2세대 AI칩인 ‘레니게이드’를 활용해 아람코와 성능 평가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아람코 메타브레인’을 공개하기도 한 아람코는 자체적인 AI 기술 개발과 적용을 추진하는 것과 함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와에드 벤처스를 통해 AI 기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7월 200억원을 투자받은 리벨리온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행보에 기업들 또한 투자 유치 및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사업 기회 확장을 위해 아람코와의 협력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이날 아람코는 국내 기업인 리벨리온, 퓨리오사AI뿐만 아니라 미국 AI 반도체 기업 삼바노바, 세레브라스와도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람코는 다양한 기업의 AI 반도체를 모두 검증해보며 최적의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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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메드 알 코웨이터 아람코 기술 및 혁신부문 총괄 수석부사장이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AI 서밋’에서 기조 연설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 아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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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메드 알 코웨이터 아람코 기술 및 혁신부문 총괄 수석부사장은 이날 키노트에서 “아람코는 AI,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기술을 산업 수준에서 활용해 사업 전반에 걸쳐 상당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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