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7 (화)

[팝인터뷰①]'베테랑2' 정해인 "조태오와는 다른 결의 빌런..류승완 불쾌함 주면 좋겠다고 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배우 정해인/사진=CJ ENM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정해인이 '베테랑2'에 새롭게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베테랑'에서 절대악인 조태오가 큰 사랑을 받았다면, 속편인 '베테랑2'에서는 정해인이 빌런 계보를 이어받아 긴장감을 선사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정해인은 빌런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정해인은 "전작이 워낙 잘됐기 때문에 부담감은 분명히 있었다. 부담감이 없었다는 건 거짓말일 거다"면서도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베테랑'과 이야기도, 전개 방식도 다르고 빌런 성향이나, 성질, 결도 다르다고 생각해서 부담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장 와서 분장하고, 옷 갈아입고, 리허설 하고 카메라 앞에 서면 부담감은 아예 느끼지 못했다"며 "연기에만 집중하고, 순간에만 몰입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해인은 "조태오는 절대악이다. 발산하는 불 같은 빌런이라면, 박선우는 악이기도 하지만 뭐라고 규정하기 어려운 혼란스러운, 혼돈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며 "차가운 쪽에 가깝다. 파란색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박선우라는 인물이 가져가야 하는 분위기 존재만으로 불쾌함을 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배우들한테는 아니었다. 배우들한테는 티가 안 나야 하고 나와 감독님만 아는 그런 수신호 같은게 있었다"며 "중반 넘어가서는 그게 다 오픈되기는 하는데 어딘가 모르게 이상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너무 과장되게 연기를 안 해도 충분히 이미 하고 있는게 있어서 할 필요 없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한편 정해인의 신작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