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7 (화)

‘생거진천’ 농다리의 신비..추석연휴 가볼만한 곳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글로벌 플랫폼 부킹닷컴 추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용(龍)보다 큰 지네 다리, 미호천의 ‘농다리’는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초평면 화산리 사이를 잇는다.

헤럴드경제

진천 농다리[지엔씨이십일 드론 촬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물이 많아 가뭄 재해가 없고, 숲과 호수가 많아 홍수 걱정이 없어, 살아서는 진천에 거하라는 팩트는 설화로 제조됐다. 저승사자가 저승에 오지말았어야 할 망자의 환생지를 정할 때 업무상 과실을 범했지만, 가장 살기 좋은 곳을 선택해줬다는 스토리이다.

진천의 농다리는 돌다리 중 가장 오래된, 1000년의 신비-과학-지혜가 응축돼 있다.

씨줄날줄로 촘촘하게 엮은 대바구니, 혹은 잘 짜여진 궤짝을 뜻하는 농(籠)자를 쓴다. 궤짝을 쌓듯, 계단식으로 붉은 빛이 살짝 감도는 돌을 올려 교각 28개를 만들고 보행용 상판석을 얹었다. 교각은 매우 넓고 상판은 매우 좁으니, 이 다리를 건너는 연인여행자들의 자세는 촘촘하게 꽉 껴안거나 손을 꽉 잡는 것이다.

디지털 여행 글로벌 플랫폼 부킹닷컴이 진천을 비롯해 추석 연휴에 가볼만한 명소 5곳을 추천했다.

▶진천= 충청북도 진천군은 아름다운 자연을 비롯해 풍부하고 깊은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기후가 온화하며 산과 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가진 이곳에는 다양한 역사적, 생태적 관광 명소가 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인 농다리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돌다리로 걷기를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뿐만 아니라, 진천군에는 농다리를 테마로 한 인기 축제인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도 매년 열리고 있어 시기에 맞춰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헤럴드경제

진천 제이원 호텔


많은 낚시꾼의 명소로 알려진 초평호가 진천에 자리 잡고 있어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여유롭게 낚시를 할 수 있다.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길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근교의 제이원 호텔 숙소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바 등 여러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어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으며 아침에는 서양식부터 아시아식까지 다양하게 조식도 즐길 수 있다.

▶화순= 전라남도 중앙부에 위치한 화순군은 산과 계곡, 그리고 강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풍요로운 자연환경은 물론, 세계적으로 이름난 여행지가 있는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랜 역사와 깊은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문화재로는 화순 고인돌 유적지가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거대한 고인돌들이 한데 모여 있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이 외에도 CNN이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곳’에 선정할 만큼 깨끗하면서도 빼어난 경치를 간직한 세량지가 있다. 이 저수지는 주변에 둘레길이 있어 트레킹을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가보기를 추천한다.

헤럴드경제

금호화순리조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량지에서 차로 약 1시간 떨어진 금호화순스파리조트는 온천부터 아쿠아파크까지 숙소 내에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어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 완벽한 곳이다. 객실에는 주방 시설도 갖춰져 있어 요리를 좋아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숙소 중 하나다.

▶영주= 경상북도 영주는 전통과 문화 그리고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예로부터 산 좋고 물 좋은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매력적인 이 도시는 소수서원, 소백산국립공원 등 수많은 명소가 자리하고 있어 역사 유적지 탐방과 함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제격인 곳이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어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은 사계절 내내 눈부신 경관을 자랑하는 동시에, 봄철의 철쭉꽃과 가을철 단풍이 특히 유명하다.

헤럴드경제

영주 토향고택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등산 코스가 마련돼 있어 자연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 꼭 맞는 명소다. 영주를 방문했다면, 이곳의 특산물인 사과는 꼭 빼먹지 말고 맛보기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정원 전망을 자랑하는 토향 고택은 1876년에 지어진 전통 한옥 숙소다. 옛 전통을 간직한 곳인 만큼 객실 내 온돌바닥과 매일 아침 선사하는 한식 조식을 즐겨보자.

▶진주=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운 도시 진주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여러 멋진 관광지와 구경거리가 즐비하다.

진주를 대표하는 명소인 진주성은 지역 문화와 전통을 이해할 수 있는 장소로 성곽을 따라 산책하며 다양한 건축물과 전시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성 주변에는 진주를 가로지르는 남강이 흘러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을에는 ‘남강유등축제’가 열려 화려한 유등이 강을 수놓은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여행에서 미식이 빠질 수 없는 만큼 진주 향토 음식인 ‘진주냉면’과 함께 지역 전통의 맛도 즐겨보자.

헤럴드경제

진주 아시아 레이크사이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진주 진양호에 위치해 뛰어난 호수 뷰를 선보이는 아시아 레이크사이드 호텔은 숙소 내 바와 레스토랑을 즐기며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다. 또한, 주요 여행 명소들도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영월= 대한민국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영월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적 유산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지역이다.

영월에는 대한민국 한반도지형 마케팅 1호 한반도면이 있다. 최근 물이 빠져 남한이 뚱뚱해졌다.

헤럴드경제

유네스코 유산 영월 장릉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웅장한 산세의 태백산맥과 맑은 동강이 있어 래프팅과 트레킹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단종의 무덤 ‘장릉’은 꼭 한번 방문해 조선 시대의 유적을 만나보자.

관광 명소 구경과 더불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단연 먹거리다. 동강의 깨끗한 물에서 자란 송어 요리는 영월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 중 하나이며 그와 함께 메밀국수, 막국수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도 다양하게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헤럴드경제

영월 탑스텐 리조트 동강 시스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탑스텐 리조트 동강 시스타는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숙소다. 동강이 둘러싸고 있어 산책하기도 좋으며 숙소 주변에서 낚시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abc@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