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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윤 대통령, 군인취업박람회 깜짝 방문…"많이 뽑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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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금융권 채용 부스 사전 공지 없이 찾아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4 제대군인 취·창업 박람회'를 깜짝 방문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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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제대군인 취‧창업박람회에 깜짝 방문해 방산업체를 비롯해 공기업 및 금융권 관계자들에게 많은 채용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대군인 취‧창업박람회장을 방문했다 2004년 보훈 가족‧제대군인 취업박람회가 개최된 이후 현직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참가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수행 인력을 최소화하고 사전 예고 없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기업채용 부스를 이동하며 기업 관계자들에게 제대군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많이 채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방산업체인 현대로템 부스에 들러 제대 군인들을 몇 퍼센트나 채용하고 있는지 물었다.

현대로템 채용 담당자는 "400명 신입사원 중 15% 가량을 뽑는다. 주로 준사관, 부사관 등을 채용하며 정비, 기획파트 등에 배치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상담을 받고 있는 참가자들에게는 어느 부대에서 근무하는지 등을 묻고 "상담 잘 받으세요"라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채용 부스도 찾아 잘 상담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공항공사, 우리은행 등 공기업 및 금융권 부스도 방문해 제대군인들이 주로 어디에서 근무하는지, 육해공 어느 군에서 채용을 더 많이 하는지 물어보고 부스를 떠나면서 "많이 뽑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박람회장 부스를 이동할 때마다 군복을 입은 장병들이 대통령 주변으로 몰려와 "충성"이라며 거수경례를 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 소속을 물어보며 악수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참전한 국가들의 '6·25전쟁 참전국 기념비'를 돌아보며 박람회장을 떠났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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