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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추석 귀성 16일 오전, 귀경 18일 오후 몰려...국민 4명중 1명 “여행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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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망...부산~서울 10시간 넘을듯
고속버스·기차外 지역 대중교통 확대운영


매일경제

2024년 추석연휴 귀성(여행)·귀경 출발일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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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명절 기간 귀성을 위해 출발하는 국민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 출발은 18일 오후에 몰릴 전망이다. 또 서울~부산 구간의 최대 소요 시간은 귀성 7시간 40분, 귀경 10시간 30분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13~18일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 기간 동안 369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연휴 기간이 하루 줄면서 일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6.6% 늘어난 591만대로 예상했다.

967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10~11시,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 2~3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 시간은 긴 귀성기간과 짧은 귀경기간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귀성방향은 줄고 귀경방향은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귀성길은 15일에 최대 7시간 40분, 부산에서 서울까지 귀경길은 17일에 최대 10시간 30분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귀성길은 15일에 최대 9시간 25분, 광주에서 서울까지 귀경길은 17일에 최대 7시간 15분으로 분석됐다. 서울에서 대선까지 귀성길은 15일에 최대 6시간 5분, 대전에서 서울까지 귀경길은 17일에 최대 3시간 55분 걸릴 전망이다.

국민의 23.8%는 연휴 동안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88.6%는 국내여행, 11.4%는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답했다.

국토부는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고속도로 갓길차로 76개 구간 411.32㎞를 운영한다. 또 고속·일반국도 217개 구간 1799.5㎞를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하고 집중 관리한다. 고속버스 운행은 7110회 증회하고 철도 운행횟수도 235회 늘린다.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와 철도 운행도 확대한다. 전국에 걸쳐 평소보다 운행횟수는 14.3%(1만7390회), 좌석은 12.4%(약 114만석) 늘린다. 17~18일 이틀간 서울 지하철과 버스는 심야 연장 운영한다.

이동객들의 편의 증대도 나선다. 추석 전후 4일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역귀성 노선에 대해서는 30~40%가량 요금 할인을 실시한다. 가족 동반석은 15%, 인구감소지역 철도 여행상품 이용 시에는 반값 할인도 진행한다.

공항별로는 14일부터 18일까지 국내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주차장 이용료를 면제하고, 항공사별 할인행사도 뒤따른다. 제주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에서 특가로 탑승권 구입이 가능하다. 탑승권과 모바일신분증을 결합한 스마트항공권과 안면인식 방식의 스마트 패스가 공항에서 제공되고, 수속시설 확대, 출국장 30분 조기 운영(인천공항 3개소), 안내인력 추가 등이 예정돼 있다.

해운 분야에서는 여객선의 출발과 도착시간 등을 제공하는 여객선 교통정보서비스(PATIS)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이 운영된다. 인천 등 4개 여객터미널의 차량밀집 현황, 대기 인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사진과 드론 영상이 SNS를 통해 서비스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 여행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 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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