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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尹 "정부 안내 따르면 추석 연휴 때 의료서비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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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한일관계 개선 효과 체감하도록 힘써달라"
"패럴림픽 모든 선수가 금메달…지원 아끼지 않겠다"


더팩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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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용산=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정부에 국민이 추석 연휴 때 의료 시설을 이용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점검하면서 우리 국민이 한일관계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부족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진료지원 간호사 등 가용 인력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재정을 투입해 응급실 의료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일(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추석 연휴 기간 정부의 안내에 따라 주면, 걱정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문 여는 병의원은 129로 전화하거나,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과 포털사이트의 지도앱 검색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지난 설이나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병의원이 당직의료기관으로 신청했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참여한 병의원과 약국을 비롯한 의료기관 관계자와 간호사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며 "특히 중증 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에 "지자체와 함께 추석 연휴 응급의료 대책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가 즐거운 명절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는 명절이 더욱 외롭게 느껴진다"면서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하게 살펴주기를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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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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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명절 연휴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분들도 많다. 군 장병, 소방, 경찰관, 응급의료 인력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과 도로, 교통, 산업현장에서 우리 사회와 경제를 지키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바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진정한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무위원들을 향해 "현장을 직접 찾아 격려하고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챙겨주시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한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한 윤 대통령은 "경찰과 국토교통부 관계 부처는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특별 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이나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면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연휴 기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했다.

한편 지난 6일 한일 정상회담 후속 이행 방안 등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와 인적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키로 한 출입국 간소화 조치가 일본을 찾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며 "각 부처는 양국 간 협력 사업과 정부 간 대화체 운영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들이 한일관계 개선 효과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바란다"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폐막한 파리 럴림픽에 출전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누가 어떤 메달을 땄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의 경기 자체가 감동이고 모두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 선수 스포츠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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