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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한증막 8월...10집 중 8집 지난해보다 전기료 상승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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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으로 지난달 낮이고 밤이고 에어컨 켜고 지낸 분들 많죠.

전국적으로 전기 사용량이 늘면서 평균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해 8월보다 6% 넘게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그렇다면 일반 가정집에서는 전기를 얼마나 썼고 요금은 얼마나 나올까요?

지난달 가구당 평균 전력 사용량은 363kWh, 전기 요금은 6만 3천610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전기 사용량은 9% 더 늘어난 거고요.

전기 요금은 13%, 7,500원가량 더 많이 나온 수치입니다.

이 같은 잠정 집계는 지난달 총 전력 사용량을 단순히 2,500만 가구로 나눠 계산한 것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사용량과 요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기 요금이 평소보다 과하게 많이 나왔다면 누진제 구간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단계에 해당하는 451kWh 이상 썼다면 기본요금만 7,300원으로 1단계 910원에 비해 크게 뜁니다.

킬로와트시당 요금도 1단계의 2.5배 이상으로 확 비싸집니다.

올해 8월, 10가구 중 8가구는 지난해 8월보다 전기료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구들은 지난해보다 만 7천 원 정도 부담이 커졌는데, 6월에 비해 많이 오른 가구는 분할 납부가 가능합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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