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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교 현장에서의 불법합성물(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신고가 최근까지 434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27일 기준 1차 조사 결과 196건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교육부는 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올 1월1일부터 지난 6일까지 누적 피해 신고가 총 434건(학생 588건, 교원 27건, 직원 등 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617명으로, 신고된 사건 가운데 350건은 수사의뢰하고, 184건은 불법합성물을 삭제할 수 있도록 지원 연계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수가 피해 신고 건수보다 많은 이유는 피해신고 건 당 여러 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편, 2차 조사 기간(8월28일~9월6일)의 피해신고 건수는 총 238건으로 이로 인해 피해 신고 누적 합계는 총 434건이 됐다. 교육부는 “최근 언론보도로 드러난 딥페이크 사태 이후의 피해 신고 경향이 실질적으로 반영된 수치”라며 “학교 현장에서 피해 신고 및 지원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고 피해 영상물 삭제 지원을 받기 위해 신고 필요성을 느낀 피해자의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학교 내에서 딥페이크 피해를 신고하려면 교육부 누리집의 성희롱·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를 이용하거나, 학생의 경우 담임·책임 교사 등에게 신고하면 된다. 재학 중인 학교의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하거나,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02-735-8994), 여성긴급전화(1366)에서 피해 상담도 가능하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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