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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尹대통령, 일부 與 최고위원, 중진과 만찬…친한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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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로' 미룬 한동훈 대표 등과 만찬은 아직

노컷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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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여당 일부 최고위원, 중진 의원과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이들과 함께 만찬을 함께하며 의료 개혁 등 여러 현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9일 이에 대해 "기자분들께 일일이 공개하지 않아서 그렇지, 대통령과 정치인, 단체장들과의 만남은 그동안에도 자주 이루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른바 '친한계'에선 이같은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친한계인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해당 만찬과 관련해 "저는 안 갔다. 연락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친한계인) 장동혁 최고위원한테 전화를 해봤더니 '아니다'라고 했고 진종오 의원에겐 전화를 못 해봤지만 (친윤계인) 김민전, 인요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전화를 안 받더라. 통화 중이거나 그래서 확인은 못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게 해석한다면 대통령실에서 다양하게 의견을 청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고, 조금 삐딱하게 본다면 '추석 이전에 하는 것을 추석 이후로 옮겨놓고서(한 대표를 비롯한 여당 신임 지도부 만찬) 추석 이전에 왜 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진실은 그 중간 어디쯤에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0일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계획했다가 추석 이후로 연기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추석 민심을 듣고 만나는 게 좋겠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한 대표의 의대 증원 유예 제안이 이같은 연기에 영향을 줬을 거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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