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김건희 특검 동시 처리 여부 판단 남아"
"의료계 참여 없는 여야의정협의체 무슨 의미 있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8월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8.01. kch05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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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특검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당 지도부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의료계가 빠진 여야의정협의체 '개문발차'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박 원내수석은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 전체적인 지도부 분위기는 '김건희 특검법'이 필요하다는 정치적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도, 원내지도부도 '김건희 특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상당히 높고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더해 4·10 총선 개입 의혹을 규명하는 법안을 추석 전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원내수석은 법안의 본회의 처리 시점에 대해서는 "오늘 소위 통과 여부를 보고 적절한 타이밍을 봐야 하기 때문에 그건 추후에 결정될 걸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날 법안소위 심사 대상에는 채 해병 특검도 포함됐는데 박 원내수석은 "두 법안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문제냐, 따로 시차를 두고 처리할 수 있느냐 문제는 판단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은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협의체 구성에 당사자인 의료계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가 빠진 상태에서 여야정만으로 협의체가 구성되는 '개문발차' 형식에 선을 그은 것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당사자"라며 "중요 핵심인 의료계가 빠졌을 경우 그건 어떤 의미가 있겠나. 저는 여야의정협의체에서 의료계는 반드시 들어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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