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출신 유명 인플루언서 이고르 스시코가 지난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입니다.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러시아군이 주둔한 삼림 지역 위를 저공 비행하며 불꽃처럼 보이는 금속 물질을 투하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드론에서 뜨거운 액체가 쏟아져 나오자 러시아군이 있던 숲은 이내 불바다가 됩니다.
마치 입에서 불을 내뿜는 용을 닮았다고 해서 '드래건 드론'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드론 무기가 공중에서 쏟아내는 쇳물은 알루미늄과 산화철이 혼합된 특수 금속 테르밋을 녹인 물질입니다.
섭씨 2천200도에서 불탈 수 있는 이 물질은 러시아군 병력에 직접 타격을 입히거나 혹은 러시아군을 숨겨주는 나무나 숲을 빠르게 불태울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60 기계화여단은 소셜미디어에 테르밋을 투하하는 드론이 "어떤 무기도 달성할 수 없는 정확도로 적의 위치를 불태우며 적군에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고 적었습니다.
전직 영국군 장교이자 군수 산업 전문가인 니콜라스 드러먼드는 "적에게 공포를 자아내는 것이 우크라이나군의 테르밋 드론 사용의 주된 효과"라며 "우크라이나는 테르밋을 전달할 수 있는 제한된 역량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주 무기라기보다는 틈새 역량"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기습에 나선 지 한 달이 넘어선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스는 7일 "이란이 수백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러시아로 선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천기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이란이 본격적으로 러시아에 무기를 보내기 시작한 게 사실이라면 이번 전쟁의 양상이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AFP·텔레그램 우크라 60 기계화여단·이란 혁명군·Pravda_Gerashchenko·X @igorsushko·@Osinttechn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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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드론이 러시아군이 주둔한 삼림 지역 위를 저공 비행하며 불꽃처럼 보이는 금속 물질을 투하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드론에서 뜨거운 액체가 쏟아져 나오자 러시아군이 있던 숲은 이내 불바다가 됩니다.
마치 입에서 불을 내뿜는 용을 닮았다고 해서 '드래건 드론'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드론 무기가 공중에서 쏟아내는 쇳물은 알루미늄과 산화철이 혼합된 특수 금속 테르밋을 녹인 물질입니다.
섭씨 2천200도에서 불탈 수 있는 이 물질은 러시아군 병력에 직접 타격을 입히거나 혹은 러시아군을 숨겨주는 나무나 숲을 빠르게 불태울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60 기계화여단은 소셜미디어에 테르밋을 투하하는 드론이 "어떤 무기도 달성할 수 없는 정확도로 적의 위치를 불태우며 적군에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고 적었습니다.
군사 전투에서 테르밋을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상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지만, 인체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민간 표적에 사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습니다.
전직 영국군 장교이자 군수 산업 전문가인 니콜라스 드러먼드는 "적에게 공포를 자아내는 것이 우크라이나군의 테르밋 드론 사용의 주된 효과"라며 "우크라이나는 테르밋을 전달할 수 있는 제한된 역량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주 무기라기보다는 틈새 역량"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기습에 나선 지 한 달이 넘어선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스는 7일 "이란이 수백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러시아로 선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천기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이란이 본격적으로 러시아에 무기를 보내기 시작한 게 사실이라면 이번 전쟁의 양상이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AFP·텔레그램 우크라 60 기계화여단·이란 혁명군·Pravda_Gerashchenko·X @igorsushko·@Osinttechn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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