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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무용·클래식 한번에 즐긴다”…10월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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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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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연극과 무용,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다음달 4일부터 11월10일까지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서울아트마켓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웰컴대학로 등 주요 공연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10월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연극·무용·클래식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축제 기간에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광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40편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명동예술극장 등 주요 공연장에서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우리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친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또 한 번 빛나는-연극’이라는 제목으로 총 6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박재홍 피아니스트와 협연 무대를 선보이며 국립발레단은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돈키호테’를 공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성악가 양준모, 사무엘 윤, 임세경 등과 함께 ‘오페라 갈라’를 선보이고, KBS교향악단은 박규희 기타리스트와 함께 무르익은 가을을 연주한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희곡을 낭독하는 ‘별들의 낭독회’도 10월30일부터 11월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장을 벗어나 더욱 많은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야외 행사도 놓칠 수 없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청와대 헬기장, 서계동 국립극단터 등지에서 다양한 야외공연 행사가 열린다. 청와대 헬기장 야외무대에서는 이마에스트리와 성악가 고성현,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 극단 이루마(경남 김해), 오오씨어터(부산) 등이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밖에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하이커 그라운드’ 야외무대, 콘텐츠코리아랩(CKL) 스테이지, 명동예술극장 앞마당에서는 10월12일부터 공연관광축제 웰컴대학로 프린지(야외거리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에서 안은미 컴퍼니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의 무용단’이 참여하는 플래시몹 공연 ‘프로젝트 손’도 만날 수 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김해·경남 일대에서는 국립합창단과 국립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이 공연을 꾸린다. 2024 문화의 달 개최지인 전북 남원에서는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가 간이역 서도역에 대한 공간탐색의 결과를 춤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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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다원공간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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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시범적으로 준비한 올해 축제에서 분야별로 준비한 공연 성과가 어떻게 드러날지 지켜보려 한다”며 “내년부터는 공연예술계의 국내 유통과 해외 진출을 위한 큰 장이 열릴 수 있도록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공연이 좋은 시스템 속에서 관객에게 선택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해외 무대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공연예술단체에 대한 지원 체계를 정비해 침체한 공연예술 분야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주요 공연 140편에 대한 통합 홍보도 지원한다. 주요 공연장별 패키지 입장권은 30~4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관객들이 전국을 오가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력해 철도여행상품도 선보인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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