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슈퍼 태풍 야기가 덮친 중국 하이난성과 광저우성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시속 245km의 강풍에 곳곳의 가로수가 쓰러지는가 하면 아파트 베란다의 창틀이 통째로 뜯겨나갔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주차장의 차량이 바람에 흔들리는가 싶더니 강풍에 그대로 넘어가 두 바퀴나 굴러갑니다.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가로수들은 곳곳에서 쓰러졌고 달리던 자동차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피해 시민]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나무가 부러지면서 손을 약간 다쳤는데 경찰을 불렀습니다."
슈퍼 태풍 야기의 중심 풍속은 시속 245km.
상점의 철제 셔터는 물론, 아파트 베란다의 창틀까지 통째로 뜯겼습니다.
야기가 할퀴고 지나간 아파트에선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가구가 수십 곳에 달했습니다.
중국 CCTV는 태풍 야기로 인해 3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난성에서만 83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현지 당국이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재난 구호와 이재민 이주, 인명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필리핀에 이어 중국을 강타한 태풍 야기는 오늘 오후 베트남 북부에 상륙했습니다.
한 남성이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풍 야기는 대륙에 상륙하면서 중심 풍속이 시속 160km로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베트남 당국은 시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명령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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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슈퍼 태풍 야기가 덮친 중국 하이난성과 광저우성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시속 245km의 강풍에 곳곳의 가로수가 쓰러지는가 하면 아파트 베란다의 창틀이 통째로 뜯겨나갔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주차장의 차량이 바람에 흔들리는가 싶더니 강풍에 그대로 넘어가 두 바퀴나 굴러갑니다.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가로수들은 곳곳에서 쓰러졌고 달리던 자동차를 덮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