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책 주제로 강연
양천구 미감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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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서울 곳곳 도서관 내에서 문화행사가 개최되고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7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관내 도서관을 활용해 강연, 인형극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마포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마포중앙도서관을 비롯한 다양한 마포구립도서관에서 주민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포중앙도서관에서는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연구소 소장이자 ‘파피루스 속의 이야기보따리’ 등의 저자인 강주현 작가를 초대해 고대 이집트 문명을 다룬 ‘신의 지문, 고대 이집트 문명 속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도시 곳곳에 책문화공간이 자리 잡게 된 역사적 과정과 특성을 다루는 ‘책문화공간으로 떠나는 도시 인문 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를 위한 공연 ‘친환경! 지구를 지켜라’ 인형극 등을 개최한다.
소금나루도서관에서는 가을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 ‘소금길 달빛극장’이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소설 원작 영화 ‘플립’(2017)을 관람하며 가족, 우정을 통한 삶의 성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구는 지역 내 곳곳의 작은도서관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독서의 달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 신청 방법은 마포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천구도 많은 구민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남녀노소 유익한 지식과 교양을 얻을 수 있도록 관내 9개 공공도서관에서 도서관 특성에 맞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내에는 일반도서관부터 음악전문도서관, 건강도서관, 영어특성화도서관 등 특색 있는 9개의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양천중앙도서관은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협약을 맺고 이달 25일부터 3주간 매주 일요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프랑스어 그림책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어린이 아뜰리에, 이야기를 들려줘!”를 운영한다.
개울건강도서관에서는 24일 건강을 주제로 한 ‘체력이 좋아지면 인생이 달라진다’ 강연이, 미감도서관에서는 27일 음식 플레이팅 체험 ‘식탁 위의 예술’도 진행된다. 모집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양천구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금천구의 도서관 북페스티벌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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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는 8일 오전 10시부터 현대아울렛 가산점 앞에서 책과 축제를 함께 즐기는 제14회 ‘금천구 도서관 북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 북 페스티벌의 주제는 ‘지금북페’로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며 쓰레기 없는 지구(제로 웨이스트)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내 도서관별로 준비한 도서 전시와 문화행사, 가상현실(VR) 체험, 금천패션영화제 연계 프로그램, 음악 공연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도서관 행사에서는 환경 관련 도서를 전시하고, 자연을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각 도서관에서는 △공기 청정식물 ‘이오난사’ 걸이 화분 만들기(독산도서관) △쓰레기를 날려버리는 쓰레기 볼링(가산도서관) △바닷가 폐유리를 활용한 나만의 열쇠고리 만들기(금나래도서관) △펭귄에게 편지 쓰기 및 천연 모기 기피제 만들기(시흥도서관) 등을 진행한다.
페스티벌 내 가상현실(VR) 체험관에서는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주제로 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고, 가상현실 관련 도서도 전시된다. 금천패션영화제와 연계해 펼쳐지는 ‘책으로 패션쇼’에서는 낡아서 버려진 헌책을 활용해 패션용품을 만드는 ‘새활용 창작’도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투데이/김채빈 기자 (chaeb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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