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문한 독일 외무장관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을 찾아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했다고 AFP, A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어보크 장관은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주말 우리는 순전히 군사적인 접근이 가자지구 상황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인질의 운명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지금 바로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지난 주말'은 하마스에 억류됐던 이스라엘 인질 6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일이다.
베어보크 장관은 이스라엘 정부가 병력 주둔을 고수하는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의 완충지대 필라델피 회랑에 대해선 "이스라엘의 안보적 고려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결책을 함께 찾을 수 있다"며 유럽연합(EU)은 이를 도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또 열흘째 계속되는 이스라엘군의 요르단강 서안 군사작전과 관련해서 "이스라엘 정부가 서안에서 가자지구와 같은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야말로 이스라엘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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