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막판 변수로 떠오른 '가자 전쟁'.
미국인 인질 사망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책임을 묻는 트럼프의 공격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공화당 유대인들을 실시간 중계로 만나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없었을 일이라며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거에요. 아프가니스탄의 재앙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성향의 유대인들을 콕 집어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저는 이스라엘을 미워하고 유대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투표하는 유대인의 50%가 누구인지 묻고 싶네요. 그들은 왜, 왜 투표합니까?
자신은 도저히 이들을 이해할 수 없다며 "머리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지하는 해리스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스라엘은 존재하지 않게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이스라엘은 완전히 버려질 거에요.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당신은 이스라엘을 가질 수 없고, 이스라엘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거에요.
자신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반유대주의를 옹호하는 미국 대학엔 보조금을 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유대인 유권자들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70%대 트럼프 27%로 민주당을 전폭 지원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를 들어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연설과 관련해 "트럼프가 증거 없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유대계 미국인 수치를 50% 정도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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