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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집 공개 후 사람들 많이 왔다간다” 김대호도 사생활 침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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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MBC 아나운서 김대호. /MBC '구해줘!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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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통해 자택 등을 공개했던 스타들이 사생활 침해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방송인 박나래와 모델 한혜진에 이어 이번에는 MBC ‘나혼자 산다’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아나운서 김대호도 고충을 밝혔다.

김대호는 5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 새 집을 구하는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집을 많이 공개하다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한다”고 했다.

김대호는 “그런 경우도 있다. (내가 어디에선가) 술을 먹다가 가방을 놓고 왔는데, 다음날 집 문 앞에 가방이 놓여져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짐이 늘고, (한 곳에서) 오래 살다보니까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의뢰인으로 직접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원하는 집이 나오면 틈틈이 눈여겨보긴 했지만 그게 전부였다”라며 “시간이 없어서 일일이 확인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햇다.

이날 김대호는 종로구 구기동·부암동·평창동, 은평구 신사동의 주택 중 은평구 소재 집을 선택했다. 매매가 8억2000만원으로, 2층 구조에 미니 텃밭과 수영장도 마련된 곳이다. 김대호는 예산을 넘어서는 금액이라면서도 “집이 마음에 들면 결국 무리하게 되더라. 더 열심히 일하자 생각했다. 직장인이라 회사까지의 거리가 가까운 게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나래와 한혜진도 집 위치 노출로 인해 사생활 침해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지난 7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만나기 위해 무작정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한혜진은 여러 차례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강원도 홍천 별장의 무단침입 피해를 토로했다. 그는 결국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대문과 담장을 짓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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