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6 (월)

전국 인터넷 접속 장애 복구…하루치 요금 감면 검토 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일 오후 10시께 복구…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 중

연합뉴스

인터넷 장애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전국적으로 일어난 통신 3사의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복구됐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통신당국과 업계는 유선 네트워크 신호를 무선으로 중계해주는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일부 기기의 보안 설정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6일 통신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부터 시작된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같은 날 오후 10시 복구 완료됐다.

문제가 일어난 무선 AP를 사용한 KT[030200]와 SK브로드밴드는 장애 복구를 공지하고 문제가 이어지는 경우 무선 AP 전원을 껐다 켠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인터넷 접속 장애 복구 공지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장애의 원인은 무선 AP의 방화벽 교체 작업 중에 오류가 일어나 트래픽이 과다하게 발생하면서 트래픽 처리 용량이 적은 단말기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통신업계와 당국은 추정하고 정확한 장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통신당국 관계자는 "방화벽 교체의 주체가 누구인지, 통신사와의 계약 관계 등을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용자의 귀책이 없는 장애로 약관에 따라 요금감면 해당한다고 보고 하루치 요금 감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업자의 고의나 중과실로 2시간 연속 장애시 사용하지 못한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하도록 한 약관에 따른 것이다.

KT는 구체적인 배상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 가입자 가운데서도 접속 장애를 겪은 경우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기기를 설치한 사례로 배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cs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