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400→500억원…더 늘어날 수도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구영배 큐텐 대표의 검찰 조사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영배 대표 구속수사 촉구 및 강력한 수사를 위한 진정서'를 접수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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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채영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 핵심인물 구영배 큐텐 대표의 검찰 출석은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구 대표의 조사 시기를 묻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현재 실무자들을 소환하고 있으며 확인할 사안들이 많은 상황으로 구 대표를 당장 부르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달 내에 소환은 어렵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점을 특정해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실제 업무한 사람들의 진술을 들어봐야 하고 압수수색을 두 번 진행해 관련 자료를 분석해야 한다. 고소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피해자 진술을 들어볼 필요도 있다"고 답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지난달 26일 사기 등 혐의로 경영진 4명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1조4000억원대 사기와 400억원대 횡령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피해 추산 압수수색 단계이기 때문에 추정해서 판단한 것"이라며 "수사를 진행하면서 구체적 피해액이 확정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 "수사 과정에서 400억원에서 500억원 정도로 추정 피해액이 늘었다"며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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