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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이투데이 말투데이] 삼추지사(三秋之思)/프리터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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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테레사 명언

“보이는 사람들도 사랑하지 못한다면 보이지 않는 주님을 어떻게 사랑하겠습니까?”

알바니아계 인도 국적의 로마가톨릭교회 수녀. 1928년 수녀가 된 뒤 1948년 인도에서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창설한 그녀는 평생을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하여 봉사해, ‘빈자(貧者)의 성녀(聖女)’로 추앙받으며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마더 테레사는 지칠 줄 모르는 봉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향년 89세로 오늘 선종(善終)한 그녀의 장례식은 인도의 국장(國葬)으로 거행되었다. 1910~1997.

☆ 고사성어 / 삼추지사(三秋之思)

하루만 만나지 않아도 삼 년 동안이나 만나지 않은 것같이 생각된다는 말. 사모하는 마음이 아주 간절함. 채갈(采葛)이라는 시에 나온다. “그대 약쑥 캐러 가시어 하루 동안 못 보아도 세 해나 된 듯하네[彼采艾兮 一日不見 如三歲兮].” 삼추사(三秋思), 일각여삼추(一刻如三秋)는 같은 말. 출전 시경(詩經) 왕풍(王風) 채갈편(采葛篇).

☆ 시사상식 / 프리터족

특정한 직업 없이 갖가지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젊은 층을 일컫는다. Free와 Arbeit를 합친 말로, 1980년대 후반 일본 경제불황 당시 등장한 노동 계층이다. 일본의 고용정보회사 리크루트 사가 만든 영화 타이틀로 이 말을 써 유행했다.

더 높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수단으로 이용하는 젊은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지만,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을 생계 수단으로 삼는 청년층이 급증하면서 고용 불안의 의미가 반영된 말로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취업난과 경력직 상시채용 등 취업환경이 변화하면서 프리터족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점심

원래는 중국 스님들이 새벽이나 저녁 공양전에 ‘뱃속에 점을 찍을 정도’로 간단히 먹는 음식.

☆ 유머 / 이상한 선물

백화점에서 한 여인이 값비싼 모피코트를 이것저것 입어 보았다. 그중에 몸에 꼭 맞는 걸 고르더니 선물할 거니 포장해 달라고 했다.

이상하게 여긴 점원이 “사모님! 이건 사모님 몸에 꼭 맞는 거로 고르셨잖아요! 근데 누구에게 선물하시게요?”라고 물었다.

여인의 대답.

“응. 그건 제 남편 생일 선물이에요. 그이도 내 생일에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선물했거든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opini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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