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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푸틴, 한정 中부주석과 회담…"내달 브릭스서 시진핑과 회담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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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한정 부주석, 러 동방경제포럼 계기 회담

브릭스 정상회의, 내달 22~24일 러 카잔서 개최

한정 부주석 "중러 관계·공동 개발 협력 환영"

뉴시스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4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을 계기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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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내달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양자 회담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제9회 동방경제포럼(EEF)을 계기로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과 만나 "앞서 합의한 대로 우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나는 양자 실무회의를 개최할 것도 제안한다"고 말했다.

브릭스 정상회의는 10월22일~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10월이 중국과 러시아 수교 75주년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양국 관계와 현대 중국 형성, 양국 정부 관계 구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한 부주석은 중국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EEF에 참석 중이다.

푸틴 대통령은 한 부주석에게 "나는 우리가 최근 하얼빈에서 어떻게 함께 일했는지 잘 기억한다. 우리 대표단과 동행하라는 시 주석의 지시를 성실히 수행하고 이 공동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 하얼빈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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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 오른쪽)과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가운데 왼쪽) 등 중·러 대표단이 4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을 계기로 회담하고 있다.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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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양국 관계 발전과 공동 사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 부주석은 "양국 관계 수립 75주년이란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서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새 시대의 중·러 관계가 높은 수준에서 계속 발전하고 있다"면서 "양국 협력 전망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EEF 역할과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고 러시아 극동지역 발전과 협력을 적극 지지·참여하며 러시아와 발전 기회를 공유해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성과를 가져다주고 공동 발전 및 활성화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피력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중러 관계가 전례 없는 최고조에 이르렀다"면서 "EEF에서 새로운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EF는 3일부터 6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주제는 '극동 2030, 강점을 결합해 새 잠재력을 창조하다'이다. 이번 행사엔 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6000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한다.

푸틴 대통령은 5일 본회의에 참석해 경제 및 지정학적 주제로 연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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